“겨울에는 나무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도저히 잎이 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 달 지나 봄이 오면 잎과 꽃이 핍니다. 가을에는 열매가 맺힙니다.

침묵 속에서 새싹이 피어나고 꽃이 만개하고 열매가 달리는 것을 봅니다.

그것이 바로 희망입니다.”

이 해인 수녀님은 “기다림과 견딤의 시간을 갖다 보면

희망의 싹이 돋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희망은 청하지도 않는데 나에게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을 충실히 살면서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을 때 불현듯 찾아옵니다.

산다는 것은 어차피 아픈 것입니다.

그러나 아픔은 아픔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생명을 향해 용솟음치는 환희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희망이다.

노력 없이 이뤄지는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감사, 행복, 사랑의 삶을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면의 바닥이 드러나지 않도록 채워 나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 안에서 도저히 남이 빼앗아 갈 수 없는

풍요로운 보물을 길어 낼 때,

기쁨의 삶이 찾아 올 것입니다.

좋은생각 中에서